[신간서평]타인의 속마음, 심리학자들의 명언 700

Zeung-il Kim
3 min readNov 3, 2020

신간 서평단에 영광스럽게 처음으로 뽑혀봤다. 신간을 먼저 읽어 보고 느낌을 전한다는 것이 꽤 설레이는 경험이다. 나이들어 가면서 책 읽는 즐거움이 점차 배가 되고, 한살이라도 젊었을 때 많은 독서를 하지 못한게 못내 아쉽기도 하다.

서평단에 뽑여 전달 받은 아래 책에 대한 개인적인 느낌을 적어 본다.

남중, 남고, 공대, 군대를 거쳐 자동차 회사로 뻣뻣한 삭신(?)들과 일생을 계속 해온 나는 인문학과는 거리가 먼 사람이었고, 나름대로 이공계 전문 지식을 지속 습득하므로써 합리적인 사람이라고 생각하며 살고 있었다. 하지만, 책을 더 읽을 수록, 공부를 더 할 수록, 세상을 보는 시야를 넓히고 관점을 다양하게 할 수록 인문학과, 과학, 철학, 공학, 수학의 경계를 구분하는 것을 의미가 없다는 것을 느껴가고 있다. 맥스웰이나 패러데이가 전자기장 현상을 실험하고 이론을 정립해 나가는 과정만 봐도 이건 정말 철학적인 동기부여와 마인드를 가지고 접근하여 완성해 나간다. 게다가 최근 머신러닝 기술에 대한 다양한 관점에서의 접근만 보더라도, 이제 더 이상 기술을 이공계적인 한정된 범위을 지정하고 접근하는 것은 그 깊이있는 이해에 방해가 된다 할 수 있겠다.

그런 면에서 이 책은 나와 같은 인문학에 문외한인 사람이 entry 포인트로 활용할 수 있는 좋은 지침서라 할 수 있다. 이 책에서는 다양한 영역에서의 인간의 감정과 이를 분석한 심리학 대가들의 명언들은 싣고 있는데, 하나하나의 명언들은 곱씹어 보는 재미뿐만 아니라, 이들이 어떤 영역에서 훌륭한 업적을 남겼는지를 알 수 있어 본인이 관심이 있는 인문심리학적 영역을 좀더 자세히 접근 할 수 있게 도와 준다.

이 책에서는 크게 다섯가지로 심리학적 접근을 하고 있는데, 유명한 프로이트나 융이 연구한 무의식, 인간의 행동 심리학, 한국 사회의 군중 심리를 이해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는 사회심리학, 개인감정을 연구한 심리치유, 요즘 필수적으로 요구되는 공감능력을 설명하는 인간관계 이렇게 나눠져 있다.

읽다 보면 이 책 자체로도 흥미로운 내용이 많지만 본인이 관심 있는 영역에 대한 깊이있는 다른 읽어 볼만한 책도 추려 낼 수 있어 더 깊이있는 독서에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

덤으로 700개의 명언이 영어와 함께 쓰여 있어 좋은 글귀로 영어 공부도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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